초보들은 모르는 스타크래프트 종족 간 상성 (3종족 밸런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발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e스포츠의 시초이자 게임 프로화를 이끌어낸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3종족의 완벽한 밸런스에 있습니다. 테란(Terran), 저그(Zerg), 프로토스(Protoss)는 각각 독특한 유닛과 전략을 보유하며, 서로에 대한 상성이 존재합니다.

흔히 알려진 상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테란은 저그에 강하다
• 저그는 프로토스에 강하다
• 프로토스는 테란에 강하다

이 상성은 단순한 ‘가위바위보’가 아니라, 각 종족의 유닛 특성과 운영 방식이 얽혀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아래에서 종족별 상성과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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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저그에 강하다

 

테란은 강력한 방어와 기계 유닛의 화력으로 저그를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린+메딕 조합과 시즈 탱크는 저그의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등 다수의 소형·중형 유닛을 효율적으로 제압합니다.

또한, 테란의 방어 시설(벙커, 미사일 터렛)은 저그의 빠른 초반 러시나 뮤탈리스크 견제를 안정적으로 막아냅니다.

전략적으로 테란은 라인 전개를 통해 저그의 확장을 늦추고, 드랍십을 이용해 주요 건물을 타격함으로써 저그의 경제를 붕괴시키는 운영이 가능합니다.

즉, 테란의 장기전 지향적 운영과 저그의 기동성을 맞서는 강력한 방어력이 상성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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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는 프로토스에 강하다

 

저그는 기동성과 물량에서 프로토스를 압도합니다.
대표적인 유닛 저글링은 생산 속도가 빠르고, 업그레이드 후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초반부터 프로토스의 질럿 중심 방어선을 흔들 수 있습니다.

또한, 뮤탈리스크의 빠른 견제와 러커 변태를 통한 지역 장악은 프로토스의 멀티 확보를 어렵게 만듭니다.

중·후반에도 저그는 울트라리스크 같은 강력한 육상 유닛과 디파일러의 스웜 스킬로 프로토스의 드라군과 아칸 같은 강력한 유닛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저그의 상성 우위는 다양한 유닛 변환과 빠른 확장 운영을 통한 자원 우세 확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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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는 테란에 강하다

 

프로토스는 고급 기술력과 강력한 유닛으로 테란의 방어진을 무너뜨립니다.
대표적인 전술인 셔틀+리버 견제나 드라군+리버 조합은 테란의 시즈 탱크 라인을 뚫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칸과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은 마린과 메딕을 중심으로 한 테란의 보병 부대를 순식간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테란의 바이오닉 유닛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프로토스에게 통하지 않는 유닛구성입니다.

 

프로토스는 중·후반에 캐리어나 아비터 같은 고급 유닛을 활용하여 테란의 기갑 중심 군대에 큰 타격을 줍니다. 특히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는 시즈 탱크 부대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켜 전투 주도권을 쥘 수 있게 합니다.

즉, 프로토스의 상성 우위는 강력한 기술력과 후반 화력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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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성이라고 해도 종족간 승률 차이는 거의 없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상성은 절대적인 승리 공식이 아니라, 전략 방향을 잡아주는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테란이 저그를, 저그가 프로토스를, 프로토스가 테란을 이기기 유리하다는 공식은 분명 존재하지만, 실전에서는 빌드 선택, 멀티 태스킹 능력, 심리전이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종족 간 아주 큰 승률차이는 없습니다.

 

상성을 이해하고 각 종족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기는 하지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역상성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것이 스타크래프트가 20년이 넘도록 사랑받는 이유이자,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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