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1의 유닛 중 가장 충격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유닛, 바로 저그의 러커(Lurker)입니다. 땅속에서 올라오는 바늘 공격은 수많은 테란과 프로토스를 공포에 몰아넣었죠. 하지만 우리는 러커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러커가 죽기 전, 혹은 전투 중에 보여주는 숨겨진 메커니즘 3가지를 소개합니다.
러커 발악데미지
많은 플레이어들이 "러커는 죽기 전에 마지막 공격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명 발악 데미지 또는 죽기 직전 일격이라 불리며, 특히 마린이나 질럿이 죽을 때 같이 죽는 장면이 흔해 착각을 부르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러커는 유닛이 죽기 전 공격을 추가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1의 특성상, 러커가 이미 공격 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죽더라도 그 공격이 프레임 딜레이로 인해 발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마치 "죽으면서 찌른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실제로는 생전에 명령된 공격이 끝까지 실행된 것입니다.
✅ 핵심 요약: 발악 데미지처럼 보이지만, 실은 '생전에 명령된 공격'의 마지막 잔재임
러커의 공격판정
러커의 공격은 땅속에서 직선 방향으로 스파인(Spine)을 발사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이것이 '한 줄'로만 관통하는 줄 알지만, 사실상 가느다란 폭 형태로 판정이 존재합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러커의 공격은 중심선 기준으로 좌우로도 약간의 범위를 가집니다. 즉, 병력이 엄밀히 일직선이 아니더라도 근접하게 뭉쳐 있으면 여러 유닛이 동시에 피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린이 뭉쳐 있을 때 러커 한 기의 공격에 5기 이상이 터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이죠.
✅ 핵심 요약: 러커 공격은 '정확한 선'이 아니라 '좁은 폭의 사선 공격' 판정을 받음
러커의 공격은 스플래쉬가 아니다?
러커의 공격이 광역 스플래시 데미지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다수의 유닛이 한 번에 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폭발형 공격이 아닌, 관통형 단일 타격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러커의 공격은 통과하는 유닛마다 각각 개별 데미지를 주는 구조입니다.
즉, 러커가 쏘는 가시는 하나지만, 그것이 지나가는 모든 유닛에게 각각 독립된 피해 판정을 줍니다. 이는 파이어뱃의 스플래시나 시즈탱크의 폭발과는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입니다. 그래서 중형 유닛인 하이드라나 질럿에 비해, 소형 유닛인 마린이나 저글링이 훨씬 빠르게 녹아버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핵심 요약: 러커의 공격은 유닛을 관통하며 '유닛별 독립 데미지'를 입힙니다. 스플래시가 아님
러커는 단순한 '은신 공격 유닛'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1의 러커는 단순한 은신 유닛이 아닌, 수많은 숨겨진 메커니즘이 복합된 고급 유닛입니다. 발악 데미지처럼 보이는 착시, 좁은 범위 판정, 관통형 독립 데미지 시스템은 모두 러커를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리마스터 버전에서 러커를 활용하며 그 위력을 실감하고 있죠. 이번 포스팅이 러커의 진짜 위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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