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유제품과 유방암 예방의 연관성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51개 연구 논문을 메타 분석하여 유제품 섭취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비를 추산했습니다. 분석 대상 유방암 환자는 총 62,602명이었습니다.
연구 결과, 전반적인 유제품 섭취는 유방암 위험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약 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과 폐경 상태에 따른 효과
이러한 효과는 중년 이후 여성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45세 이상 여성이 유제품을 섭취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은 19%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폐경 전 여성에서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잠재적인 유방암 보호 효과가 커지는 연관성도 관찰되었습니다. 요구르트를 포함한 발효 유제품은 폐경 후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9% 낮추는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유제품의 유방암 예방 메커니즘
연구팀은 유제품에 함유된 비타민 D가 인슐린 및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의 농도를 감소시켜 발암 과정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유제품은 세포 증식 및 분화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 발달을 억제할 수 있는 칼슘의 풍부한 공급원으로서 유방암 억제에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유제품에 들어있는 생리 활성 화합물은 유방암 세포의 증식, 전이,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주의, 위험 요소도 존재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총 우유 섭취량이 많아지면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음성 유방암' 위험은 31%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었습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결합할 수 있는 수용체가 암세포 표면에 없거나 매우 적은 상태로, 일반적인 유방암과 달리 치료가 어려운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유제품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유방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지만, 세부 유형인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음성 유방암에 국한해서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저지방 유제품과 발효 유제품 섭취가 유방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폐경 상태와 나이에 따라 유제품 섭취의 효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이를 적절히 고려해 식단 구성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예방에 ‘이 음료’ 많이 마실수록 도움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과 유제품 섭취 간의 연관성은 다양한 연구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우유와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도, 반대로 위험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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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위 뉴스기사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