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소포자충은 고양이를 주요 숙주로 삼는 원생동물로, 인체에 감염되면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감염은 임산부나 면역저하자에게 큰 위협이 되므로 그 위험성과 감염 경로, 예방 수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의 위험성과 주요 증상
톡소포자충 감염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급성 감염 시에는 발열, 림프절 종대,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에이즈 환자, 장기 이식 환자,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 등은 감염 시 뇌염이나 폐렴, 시력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초기 감염이 태아에게 수직 감염으로 전이되면 선천성 톡소포자충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유산, 사산, 청각장애, 뇌병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두통, 시야 장애, 피로감, 발진 등의 증상이 관찰되며, 이는 감기나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급성 감염은 특히 고기류 섭취 후 5~23일 이내에 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염경로
톡소포자충은 주로 고양이의 배설물에 포함된 난포자를 통해 전파됩니다. 이 오오시스트는 흙, 모래, 물 등에 퍼져 인체에 간접적으로 감염됩니다.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덜 익힌 육류 섭취 – 특히 돼지고기, 양고기, 사슴고기 등
- 고양이 배설물과의 접촉 – 고양이 화장실 청소 시
- 오염된 물 또는 흙 접촉 – 야외활동, 정원 가꾸기 등
- 수직 감염 –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염 가능
톡소포자충 오오시스트는 습한 환경에서 최대 18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어, 간단한 손씻기만으로는 완벽한 예방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반려묘와 생활하는 가정뿐 아니라, 길고양이가 많은 도시 지역에서도 간접 노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 수칙과 일상 속 실천법
톡소포자충 감염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효과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 육류는 반드시 67도 이상으로 완전히 익히기
- 야채,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기
- 고양이 배설물 처리 후 즉시 손씻기
- 임산부는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피하거나 장갑 착용 필수
- 정원작업 시 장갑 착용 및 작업 후 손세척
- 고양이에게 날고기 급여 금지 – 반려묘도 감염원이 될 수 있음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항체 검사 고려
톡소포자충은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한 방어 수단입니다. 특히 임산부, 유아, 노인, 면역저하자는 감염 전 미리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톡소포자충은 일상 속 흔히 접할 수 있는 감염원이지만, 급성 감염 시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감염 증상과 경로를 정확히 알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지금 바로 감염 예방 습관을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