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시장에서 소주는 단연 국민 술이라 불릴 만큼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소주에도 지역마다 다른 브랜드와 맛이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소주는 각 지역의 물, 제조 방식, 역사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민국 주요 지역별로 인기 있는 소주 브랜드와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경기도 : 참이슬
하이트진로가 생산하는 ‘참이슬’은 대한민국 소주의 대명사라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6.5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소주입니다.
강원도 : 처음처럼
롯데칠성이 생산하는 ‘처음처럼’은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는 소주입니다. 강원도의 깨끗한 자연에서 얻은 물을 사용하며, 천연 미네랄을 함유해 깔끔함이 특징입니다. 서울, 수도권에서도 널리 판매되지만 강원도에서는 특히 높은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도수는 16.5도입니다.
충청남도·대전 : 이제우린
맥키스컴퍼니의 ‘이제우린(이즈백)’은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입니다. 부드럽고 순한 맛을 내세워 지역민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습니다. 충청도 특유의 소박함과 친근함이 담긴 브랜드로, 도수는 16.5도입니다.
충청북도 : 시원한청풍
충북을 대표하는 소주는 ‘시원한청풍’입니다. 이름 그대로 청량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다른 소주보다 살짝 높은 16.7도로 약간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북의 맑은 물과 전통 발효 기술이 만나 특별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대구·경상북도 : 맛있는 참
금복주에서 만든 맛있는 참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합니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강점이며, 도수는 16.5도로 무난한 음용감을 제공합니다. 경북 지역 특유의 진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소주입니다.
부산 : 대선
대선주조의 ‘대선’은 부산을 대표하는 소주입니다. 바다 도시 부산답게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강조하며, 알코올 도수는 16.9도로 약간 높은 편입니다. 현지에서는 회나 해산물 요리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전라남도 : 잎새주
보해양조의 ‘잎새주’는 전라도의 자부심이 담긴 소주입니다. 다른 소주에 비해 도수가 높은 17.3도로, 소주 본연의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습니다. 전통적인 소주의 맛을 간직하면서도 깔끔함을 잃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경상남도 : 좋은데이
무학이 만든 ‘좋은데이’는 경상남도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맛 소주의 시초로, 과일향을 가미한 다양한 라인업이 특징입니다. 기본 도수는 16.5도로 부드럽고 산뜻한 맛이 장점입니다.
제주도 : 한라산
제주도를 대표하는 소주는 ‘한라산’입니다. 제주도의 깨끗한 물과 화산암반수로 만들어져 독특한 청량감을 자랑하며, 다른 지역 소주보다 높은 21도의 오리지널 버전도 유명합니다. 높은 도수 덕분에 소주의 진한 풍미를 원하는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마무리하며
소주는 각 지역의 문화와 특색이 담긴 주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부드럽고 대중적인 참이슬, 부산에서는 바다와 잘 어울리는 대선, 제주도에서는 특별한 맛과 도수를 자랑하는 한라산처럼 지역마다 개성과 스토리가 숨어 있습니다. 여행을 하게 된다면, 해당 지역의 소주를 맛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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