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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1 양대리그 연대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by Shawn.M 2025. 5. 5.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는 국내 e스포츠 산업의 태동을 이끈 상징적인 게임으로, 개인리그로 진행되었던 MBC게임의 MSL과 온게임넷의 OSL이라는 두 개의 양대리그가 중심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타크래프트1의 양대리그의 연대기를 정리하고, 주요 선수들의 활약상과 리그의 역사적인 의미를 함께 되짚어봅니다.

 

스타크래프트1 양대리그 연대기


MSL 연대기

 


MBC게임 스타리그(MSL)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이어진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 중 하나로, OSL과 함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MSL 우승자는 대부분 스타크래프트 역사의 핵심 선수들이 차지했으며, 특히 이영호, 박성준, 송병구 등 쟁쟁한 선수들이 격돌한 무대였습니다.

 

초창기 MSL은 KPGA Tour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당시에는 임요환, 홍진호 등의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프링글스 MSL, 스프리스 MSL 등 다양한 타이틀 스폰서가 붙으며 리그의 위상이 점차 높아졌습니다.

 

2007년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 김택용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당대 최고 저그였던 마재윤을 3:0으로 제압했던 3.3혁명은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2008년 이후에는 '리쌍' 이라고 불리는 이영호와 이제동이 등장하여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MSL을 지배했습니다. 이영호는 총 3회의 MSL 우승을 기록하며 테란의 상징이자 '최종병기'라는 별명을 얻었죠.

 

MSL은 e스포츠 리그로서의 품격과 전략성을 강조한 리그였으며, 그 무대를 누빈 우승자들의 이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OSL) 연대기


온게임넷 스타리그(OSL)는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개인리그로,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약 13년간 34회의 대회를 통해 수많은 전설을 배출했습니다.

 

 

OSL은 게임 방송 역사상 최초로 지상파 중계까지 시도한 리그로, e스포츠의 대중화를 이끈 핵심 플랫폼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리그' 라고 하면 온게임넷에서 진행했던 스타리그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대회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골든마우스는 스타크래프트1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임요환이 2회 우승으로 전성기를 누리며 스타크래프트를 국민 게임으로 만들었고, 홍진호는 잦은 준우승으로 ‘2인자’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꾸준한 인기와 실력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두 선수간의 경기는 '임진록' 으로 불리며 스타크래프트1 시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던 라이버리였습니다.

 

이윤열, 최연성, 오영종 등 당대 최고의 실력자들이 각자의 시대를 열었으며, 2000년대 중후반에는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 등 차세대 스타들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이영호는 OSL에서 총 3회 우승을 기록하며 MSL과 더불어 개인리그 양대리그 석권을 이루었습니다.

 

마지막 OSL 우승자는 허영무로, 그는 안정적인 운영과 뛰어난 컨트롤로 많은 팬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스타리그는 단순한 게임 대회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고, 그 우승자들은 모두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이름입니다.


종족별 주요 선수들


스타크래프트1의 리그 우승자들을 종족별로 보면, 각 종족의 특성과 전략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테란은 안정성과 운영 중심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선수들이 강세였으며, 대표적으로 이영호, 임요환, 최연성이 있습니다. 테란 우승자들은 대부분 특유의 탄탄한 플레이와 꼼꼼한 운영실력을 보이며 리그를 장악했습니다.

 

반면 저그는 강력한 타이밍 공격과 다수 유닛의 조합을 활용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양대리그에서의 저그 첫 우승은 '투신' 박성준의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로 테란, 프로토스에 비해 느린편이었습니다. 홍진호, 박성준, 박태민, 이제동 등은 저그 종족의 위상을 높인 대표적인 선수들이며, 특히 이제동은 날카로운 공격력과 멀티태스킹으로 팬들에게 ‘폭군’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프로토스는 박정석, 강민, 송병구, 오영종, 김택용, 허영무 등의 선수들이 뛰어난 전략과 타이밍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프로토스는 테크 활용과 고급 유닛 중심의 전략으로 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각 종족별 우승자들은 단순히 종족을 대표하는 것을 넘어서, 각 시대의 메타를 선도하며 전략적 흐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스타1 리그의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종족 간 밸런스와 메타 변화 속에서 어떻게 개성 있는 플레이어들이 등장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1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와 e스포츠의 역사이자 팬들의 추억입니다. MSL과 OSL을 빛낸 이 전설적인 선수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회자되며, 현재의 e스포츠가 있게한 모태였습니다. 앞으로도 이 위대한 유산을 보존하고 공유하는 것이 팬들의 몫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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