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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논란, 배달앱만 비싼 이유

by Shawn.M 2025. 9. 29.

배달앱 이중가격제

 

최근 서울 지역 교촌치킨 매장들이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을 일제히 올리면서 ‘이중가격제’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배달앱을 통한 주문은 2천 원 비싸지고, 매장 직접 주문이나 교촌 전용 앱은 기존 가격이 유지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중가격제의 뜻,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 동향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중가격제란 무엇일까?

이중가격제는 같은 상품임에도 판매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제도를 말합니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때와 배달앱을 통한 주문 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 매장/자사 앱 주문 → 권장 소비자가 유지
  • 배달앱 주문 → 수수료 부담 반영으로 인상된 가격

즉, 배달앱 수수료와 인건비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나타난 구조적인 현상입니다.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 사례

교촌치킨

 

서울 지역 교촌치킨 매장들은 2025년 9월 19일부로 주요 메뉴 가격을 일괄 인상했습니다.

  • 허니콤보: 23,000원 → 25,000원
  • 레드콤보, 간장콤보, 반반콤보: 2천 원 인상

이번 조치는 서울 지역 가맹점의 90% 이상이 동참했으며, 본사 역시 고객 불만 최소화를 요청했지만 점주들의 선택이 공식화된 셈입니다.

또한 교촌은 이보다 앞서 순살치킨의 닭다리살 비율을 줄이고 닭가슴살을 혼합하며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축소해 사실상의 가격 인상 효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중가격제와 내용량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셈이라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의 흐름

  • bhc치킨: 2025년 6월부터 점주 자율 가격 책정 허용 → 다수 매장이 2천 원 인상
  • 자담치킨: 올해 4월부터 업계 최초 공식적으로 배달앱 가격을 매장보다 2천 원 높게 책정
  • 패스트푸드 업계: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모두 이미 배달앱 가격이 더 비싸게 책정되어 있음

즉, 업계 전반이 배달앱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달앱 수수료가 불러온 가격 차이

이중가격제 논란의 핵심 배경은 바로 배달앱 수수료입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플랫폼은 주문 건당 수수료 외에도 광고비, 배달 대행료 등이 붙어 점주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 배달앱 수수료: 판매가의 10~15% 수준 (지역, 매장 매출규모 등에 따라 상이)
  • 배달 대행 인건비: 건당 4천~6천 원 이상 발생(배달 대행 이용시. 배민1, 쿠팡이츠등 선결제 전용 주문건은 다를 수 있음)

구조 요약 : 매출의 10~15%를 빼고 거기서 배달료, 부가세, 결제 대행 수수료를 차감한 금액이 실제 점주에게 정산되어 들어옵니다. 소비자들은 배달앱에서 주문하기 부담스럽다는 불편함만 감수하면 그만이지만, 점주의 입장에서는 실제 금전적 타격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점주들은 이러한 비용 구조 속에서 매장과 동일한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결국 수수료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배달앱 주문 가격을 인상하게 되고, 이것이 소비자가 체감하는 ‘이중가격제’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원인이 배달앱 수수료에 있으므로 법률적으로 이중가격제를 제제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중가격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불법은 아닙니다.

 

물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치킨인데 배달로 주문하면 왜 더 비싸냐”는 불만도 나오지만, 업계 전반에서는 과도한 수수료 부담이 구조적으로 전가된 결과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중가격제


소비자와 점주 모두가 힘들다

배달앱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중가격제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배달앱 수수료 구조와 소비자 신뢰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늘어나 불만이 커지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국 본사, 점주, 배달앱,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 구조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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