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명소 마이즈루 공원 후쿠오카 성터. 벚꽃 시즌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풍경과 역사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천수각이 남아있는 일본의 다른 성인 히메지성, 오사카 성에 대한 내용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후쿠오카 성, 그곳에 머무는 과거의 흔적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될 명소가 바로 후쿠오카 성입니다. '마이즈루 공원' 안에 자리잡은 이 성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후쿠오카 시민의 일상과 여행자들의 감성을 모두 품고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후쿠오카 성(福岡城, Fukuoka Castle)은 에도 시대 초기에 지어진 일본의 대표적인 평산성으로, 약 1601년부터 1607년에 걸쳐 구로다 나가마사(黒田長政)가 축성하였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구로다 간베에와 함께 후쿠오카 지역을 다스리며 일본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 가문은 후쿠오카 성을 통해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공원의 아름다움, 계절의 흐름과 함께
후쿠오카 성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자연과의 어우러짐입니다. 특히 봄철,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성터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게 됩니다. 벚꽃과 돌담, 그리고 잔잔한 산책로가 어우러져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이 시기에는 현지인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이 카메라를 들고 모여듭니다. ‘마이즈루 공원 벚꽃 축제’와 함께 성곽에서 즐기는 야간 벚꽃 야경은 후쿠오카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후쿠오카 성 관련 주요 볼거리
- 성의 남문(오오테몬): 입구 역할을 하는 이 곳은 과거 성의 위엄을 상징하는 장소였습니다.
- 천수대(텐슈다이): 현재는 건물이 남아 있지 않지만, 천수각이 있던 터에서 후쿠오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망루(야구라): 복원된 일부 망루에서는 당시 일본 건축양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후쿠오카 성 자료관: 성의 축성 과정과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산책코스, 포토스팟 추천
후쿠오카 성을 방문하면 자연스레 산책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고요한 설경까지,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천수대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인스타그램 포토스팟으로도 인기이며, 연인과 함께라면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 추천 산책 코스: 오오테몬 → 성터 전망대 → 망루 → 벚꽃 산책길 → 마이즈루 연못
- 추천 촬영 장소: 천수대 뷰포인트, 망루 옆 돌계단, 야경이 아름다운 외벽 앞
후쿠오카 성, 위치와 입장 정보
- 위치: 일본 후쿠오카시 추오구 죠나이
- 입장료: 무료 (일부 자료관 유료)
- 교통편: 텐진역에서 도보 약 15분 / 하코자키선 아카사카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분
-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일부 전시관은 9:00~17:00 운영)
후쿠오카 여행의 핵심, 후쿠오카 성
후쿠오카 성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닙니다. 에도 시대 일본의 정치 구조, 성 건축 양식, 전쟁과 평화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문화유산입니다. 동시에 도시 한복판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 축제, 시민의 산책 장소, 봄꽃 감상지로의 역할까지 맡고 있어, ‘관광’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야간 라이트업 행사나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중 어디 갈까?’ 고민 중이시라면, 후쿠오카 성(마이즈루 공원)은 반드시 루트에 포함해야 할 명소입니다. 역사와 자연, 여유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벚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그 고즈넉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후쿠오카 성.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