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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 추억의 오타루 웰컴패스

by Shawn.M 2025. 4. 19.

 

한 때, 홋카이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던 오타루 웰컴패스, 저도 2016년 홋카이도 여행 때 알차게 사용했었는데요. 현재는 단종된 상태입니다.

 

오타루 웰컴패스

※과거 자료입니다. 오타루 웰컴패스는 현재 단종되었습니다.


오타루 여행의 필수템이었던 '오타루 웰컴패스'

한때 오타루 자유여행자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불리던 ‘오타루 웰컴패스(Otaru Welcome Pass)’를 기억하시나요?
이 패스 하나면 삿포로-오타루간 JR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삿포로 지하철 1일 승차권도 받을 수 있었기에, 삿포로에서 오타루 당일치기를 계획하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7년을 기점으로 공식 운영이 종료되면서 지금은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는 과거의 서비스가 되었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유용했던 오타루 웰컴패스가 사라졌을까요? 지금부터 그 이유와 현재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왜 오타루 웰컴패스는 사라졌을까?

운영 종료 배경에는 몇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1. 주민 불만
    외국인 전용으로 발급이 되는 패스권이다 보니 해당 구간의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2.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축소
    웰컴패스는 지방정부 혹은 관광협회 주도로 운영되었는데, 관광 인프라 관련 예산이 줄어들면서 서비스 지속이 어려워졌습니다.
  3. 운영 복잡성과 적자
    할인 제휴처, 환불 정책, 외국어 안내 등 관리 항목이 많아진 것과 철도 운영 적자도 운영 중단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4. 더 부가가치 높은 관광사업으로의 전환 : 홋카이도내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가성비 좋은 웰컴패스보다는 더 부가가치가 큰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오타루 웰컴패스가 제공하던 주요 혜택

  • 오타루-삿포로간 JR 1일 무제한 탑승
  • 삿포로 지하철 1일 무제한 승차권

웰컴패스를 한 장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삿포로 시내 여행, 오타루 당일치기 모두 커버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오타루 여행의 핵심”이라고 평가했죠. 심지어 이 2가지 혜택은 날짜를 다르게 지정할 수 있어서 여행자 입장에서 상당히 효율적이고 가성비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을 끝낸 밤에 신린코엔역에 있는 천연온천을 이용하기위해 추가로 사용하였습니다. 약 1500엔 넘게 절약할 수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오타루 웰컴패스2


웰컴패스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비록 웰컴패스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오타루를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합니다.

  1. 홋카이도 프리패스 (JR Pass)
    삿포로에서 오타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이동한다면 JR 홋카이도 프리패스를 활용하세요. 일정이 넉넉하다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 홋카이도 라피트 교통패스
    삿포로, 오타루, 아사히카와 등을 포함한 고속버스용 패스. JR보다 저렴하면서도 주요 노선을 커버합니다.
  3. 현지 시내버스 1일권 구매 (오타루역 인근)
    웰컴패스처럼 관광지 할인은 없지만, 시내 이동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1일권을 오타루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타루 여행 꿀팁 (패스 없이도 알차게!)

오타루는 생각보다 도보 여행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운하를 중심으로 주요 명소가 밀집해 있어, 하루 일정이라면 패스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오타루역 → 오타루 운하 도보 약 10분 도보
운하 → 유리공방 거리 도보 약 5분 도보
오타루 오르골당 → 초밥거리 도보 약 10분 도보

이 외에도 오타루역 앞 관광안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지도를 활용하면, 마치 현지인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웰컴패스를 그리워하는 이유

블로그,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오타루 웰컴패스’를 언급하는 글이 아직도 많습니다.
그만큼 인상 깊은 서비스였다는 뜻이죠.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 만큼 가성비 좋은 패스권이었습니다.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에 최적화된 패스권이었습니다. 이 패스권이 단종된 후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의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입니다. 오타루에서 1박을 하고 삿포로로 돌아오는 플랜이 훨씬 더 좋아보입니다. 오타루는 웰컴패스 같은 가성비 갑 패스권이 없다면 당일치기만 하기에는 아쉬운 멋진 도시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오타루 웰컴패스,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대체 수단과 여행 노하우는 여전히 없어서 아쉽습니다.
중요한 건 정보력! 조금만 검색하고 준비하면, 오타루는 여전히 누구에게나 멋진 여행지입니다.이제는 웰컴패스의 흔적을 기억하며, 새로운 방법으로 나만의 오타루 여행을 설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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