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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00mm 집중호우 체감, 얼마나 위험한가?

by Shawn.M 2025. 7. 17.

집중호우 얼마나 위험한가

 

최근 기상이변으로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시간당 100mm 폭우'라는 표현을 자주 듣지만, 실제로 이 정도 비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간당 100mm의 강우량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어떤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시간당 100mm 비, 체감상 어떤 수준일까?

시간당 100mm의 비는 한 시간 동안 1㎡ 면적에 100리터의 물이 쏟아지는 양입니다. 성인 욕조 두세 개 분량의 물이 한 평 남짓한 공간에 쏟아지는 셈입니다. 이런 비가 도심 한복판이나 산간지역에 쏟아질 경우 하수도나 배수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폭우입니다.

 

실제로 시간당 30mm 이상이면 '강한 비', 50mm 이상이면 '매우 강한 비', 80mm 이상이면 '폭우'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100mm는 폭우를 넘어선 '기록적 호우'로 분류되며, 일반적인 도시 인프라로는 대응이 어려운 수준입니다.

 

물에 잠긴 도로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도로 상황


침수, 산사태, 교통마비 : 집중호우로 동반되는 재해들

 

이 정도의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시에서는 도로, 지하철역, 주택가, 지하주차장 등의 침수가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하 공간은 물이 급속도로 유입되기 때문에 대피 시간조차 없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경사면이 많은 산간 지역에서는 산사태, 급류, 토사 유출 등 2차 재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강이나 하천이 넘치며 하천 주변 주택이나 상가가 침수되는 일도 잦습니다. 특히 배수가 늦은 도심에서는 하수 역류로 인해 악취, 정전, 물류 마비 등이 함께 발생합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100mm 집중호우의 위력

2022년 8월 서울 강남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둥둥 떠다니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100mm 집중호우는 뉴스에 나오는 '극단적인 재해'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침수된 강남 제네시스 남자

 

▲당시 화제가 되었던 폭우 속 강남역 제네시스 남성


결론: 100mm는 '예외적 상황'이 아닌 '경계 상황'

기후 변화로 인해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이제는 흔한 현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상청의 호우 예보나 경보에 귀 기울이고, 침수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 거주하거나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차량 운전자는 침수 도로 진입을 절대 삼가고, 지하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우는 예측할 수 있지만, 대응하지 않으면 피해는 막을 수 없습니다. 시간당 100mm의 집중호우는 단순한 비가 아닌 '재난 수준'임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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