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를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스킨과 로션의 끈적임입니다. 어떤 제품은 바른 직후부터 끈적거리며 불쾌함을 줍니다. 특히 남성들에게는 그런 끈적임의 불쾌감을 더 크게 체감하는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은 산뜻하지만 보습이 부족한 느낌을 주죠. 그렇다면 끈적임이 있는 것이 피부에 더 좋은 것일까요, 아니면 산뜻한 제품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이 글에서는 끈적임의 의미, 피부 타입별 차이, 계절에 따른 선택 기준 등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스킨/로션 끈적임의 정체
스킨과 로션의 ‘끈적임’은 주로 보습 성분과 유분 함량에서 비롯됩니다. 대표적인 끈적임 유발 성분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글리세린
- 히알루론산
- 시어버터
- 미네랄오일
- 페트롤라툼
이러한 성분들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거나 수분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끈적한 사용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끈적임이 전혀 없는 제품은 보습력이 약할 수 있으며, 반대로 끈적한 제품은 피부를 더욱 촉촉하게 만들어 줄 가능성이 큽니다.
끈적임이 '있는' 제품의 장점
- 지속적인 보습력
끈적임이 있는 제품은 대체로 유분이 충분하거나 수분 유지력이 강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가 장시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장벽 기능 강화
건조한 피부나 예민한 피부의 경우, 유분막이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끈적한 제품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분 손실 방지
특히 겨울철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서는 피부 수분이 쉽게 날아가므로, 끈적임이 있는 제품이 수분 손실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끈적임이 '없는' 제품의 장점
- 빠른 흡수력과 산뜻함
여름철이나 지성 피부는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하므로, 가볍고 끈적임 없는 제품이 훨씬 불쾌감이 없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 화장 밀림 방지
끈적한 제품 위에 화장을 하면 들뜨거나 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에는 산뜻한 제형의 제품이 선호됩니다. - 모공 막힘 방지
끈적임이 심한 제품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감성 또는 여드름 피부에게는 산뜻한 제품이 더 적합합니다.
피부 타입별 적절한 선택 기준
| 건성 피부 | 끈적임 있는 제품 | 유분막으로 수분 유지 효과 |
| 지성 피부 | 끈적임 적은 제품 | 번들거림 및 트러블 방지 |
| 복합성 피부 | 계절별 조절 | 여름엔 산뜻하게, 겨울엔 보습력 중심 |
| 민감성 피부 | 무향·저자극 산뜻형 | 끈적임보다 성분 안정성 우선 |
계절에 따른 선택
- 여름: 땀이 많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끈적임 없는 젤 타입이나 워터 베이스 제품이 적합합니다.
- 겨울: 찬바람과 건조한 환경에서 피부 보호를 위해, 끈적임이 있더라도 오일리한 제품이 효과적입니다.
Tip: 계절에 따라 로션을 2가지 이상 구비해두고 아침/저녁, 외출 전/후로 나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끈적임의 유무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피부 컨디션에 맞는 선택
스킨이나 로션의 끈적임이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피부 타입과 계절,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성 피부가 겨울철에는 약간의 끈적임을 감수하고 보습력을 높인 제품을 쓸 수도 있으며, 건성 피부도 여름철에는 산뜻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끈적임은 제품의 기능성과 보습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좋고 나쁨’의 기준은 아닙니다.
스킨과 로션을 선택할 때 ‘끈적임’은 중요한 고려 요소이지만,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본인의 피부가 어떤 유형인지, 계절은 어떤지, 메이크업을 할 계획이 있는지 등을 모두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