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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 향후 부동산 현실적 전망

by Shawn.M 2025. 5. 3.

 

2025년 상반기 기준 거제시 부동산 시장은 조선업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거제시 부동산의 향후 전망에 대해 세부적이고 현실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경남 거제시 향후 부동산 전망


 

조선업 회복에도 불구, 거제 부동산 시장 큰 침체기

 

2023년부터 이어진 조선업의 회복세는 거제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조선 업종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부동산 시장에는 전혀 영향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가장 큰 하락요인은 부동산 투자 부재와 실수요 감소입니다.

 

지난 2016년 하락은 조선산업의 침체로 인한 부동산 하락, 2022년 하락은 거시적인 경제 사이클로 인한 하락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 수요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2022년 전세계적인 유동성 장세가 끝난 뒤에 거제 부동산에 투자했던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거제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는 거의 0에 수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장 큰 부동산 하락요소는 인구구조상의 변화인데 그 부분은 뒤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시군구별 집값 상승, 하락률 순위
시/군/구 별 부동산 상승, 하락률 순위

 

전국 기초자치단체 하락률 1위가 거제입니다. 경상남도에 한정한 통계가 아니라 전국적 통계입니다.

 


그나마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요소들

 

거제시는 경남권에서 교통 인프라 개선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가덕도 신공항 및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입니다. 가덕공항이 들어서면 거제와의 입지가 더욱 가까워지고, 철도 개통 시 거제에서 수도권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거제시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희망의 끈입니다. 하지만 공항과 철도가 들어선다 하더라도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한,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거제에서 투자 매력도라는것이 존재하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고현항 매립지 일대의 상업·업무 복합시설 조성은 신흥 중심지로의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향후 거제시의 핵심 비즈니스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지역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그나마 관심받는 지역입니다.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실수요 감소

 

거제시는 2016년 이후 꾸준히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입니다. 2023년 이후 조선업이 다시 활황을 맞이 하면서 인구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부동산을 구매해 줄 수 있는 실수요자들은 거제를 빠져나가고 있거나 추가로 유입되지 않고, 부동산 상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히려 증가하여 부동산 가격 하락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투자수요는 거의 0에 수렴하고, 인구구조상으로도 시세상승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자명한 상황입니다.

 

 

최근 10여년간 공급된 아파트 세대수에 비해 실수요가 너무도 부족하여 집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현상이 거제지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실제 거주를 위한 수요가 조금이라도 존재하는 아파트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각 지역의 대장 아파트들과 주요 지역 신축아파트가 그렇습니다. 그런 아파트들 만이 결과적으로 시세 하락을 방어할 뿐입니다. 그런 아파트들도 결국 신축 프리미엄이 빠지면 하락세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특히 양정지역, 상동, 사곡 등 외진 지역에 부동산은 안타깝게도 전망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2024년 상반기 유로 스카이가 입주하던 시점이 매도의 마지막 골든타임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팔고 싶어도 팔리지 않고 집구경조차도 오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입지입니다. 그것이 부동산을 바라보는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신축아파트가 당장 살기에 좋기야 하겠지만, 5년만 지나면 노후화되기 시작하며 시장에서 신축 취급도 못받습니다.

 


 

거제시 부동산은 조선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부동산 시세의 하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최저금리, 초유동성 시대가 다시 와야하고, 그렇다면 매물 소화정도는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대가 오려면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하고 다시는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2020년 초반의 유동성 장세는 팬데믹으로 인한 유례없는 돈잔치 시대였습니다. 거품은 빠지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석유가 발견되지 않는 한, 과거처럼 드라마틱한 부동산 시세 상승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실거주 목적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대장아파트에 입주하시거나, 입지가 좋은 고현지역에서 실거주를 알아보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겠습니다.

 

※ 해당 글은 글쓴이의 의견입니다. 항상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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